민주당 노종면 "윤석열 구속 당장 이뤄져야"

2024-12-09     김옥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 사진=노종면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윤석열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윤석열 구속은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윤석열을 구속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죽 쒀서 개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특수본과 한동훈의 연결고리는 이를 의심케 하기 충분하다. 그렇다고 윤석열 구속에 반대하거나 막을 수도 없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특검 가동 전인 지금은 경찰 국수본이 윤석열을 구속하는 게 합당하지만 검찰이 구속한다고 해서 윤석열을 봐주거나 내란 사건을 축소하기엔 늦었다. 경찰 국수본이 검찰과 맞짱 떠보겠다며 합수본 제의까지 거부한 마당이고 특검 가동 역시 시간 문제인지라 장난 못 친다"고 말했다.

이어 "장난 치려면 검찰 조직은 물론 검사 개개인의 사적인 명운까지 걸어야 한다. 일반 사건이 아닌 내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쥐고 한동훈 멋대로 사퇴 시점 정하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면서 "한동훈은 최대한 늦추려 하겠지만 윤석열 구속과 탄핵 거부는 병존 불가다"고 꼬집었다.

또한 "윤석열 구속에도 국힘이 탄핵을 거부한다면 국힘이라는 정당은 물론, 의원 한명 한명, 한동훈까지 싸그리 내란 동조세력에서 내란 공범으로 격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국회의원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을 꼬집으며 "지금도 자기들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지우는 마당에 그런 상황은 그들에게 지옥 이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윤상현 식의 천박한 다선 비결까지 공개됐으니 영남 의원들이라고 버틸 수 있겠는가. 차라리 끝까지 똘똘 뭉쳐 탄핵 거부하고 산산히 부서져라"며 "그러니 윤석열을 검찰이 구속하든 경찰이 구속하든 경계는 하되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다. 검찰이 품은 흑심과 한동훈의 얕은 속셈은 이미 훤히 드러나 있고, 하루이틀 사이 자기들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구속은 당장 이뤄져야 한다. 그 일이 현실이 되면 나는 국민께 축제를 권할 테다. 혹시 모를 암수는 민주당이 제거할 테니 마음껏 응원봉을 흔들고 탄핵이다비다를 소리높여 부르시라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