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촛불, 다양한 색으로 빛난 '尹 탄핵' 목소리
2024-12-09 최인기 빈민운동가
[뉴스클레임]
사는 곳도, 나이도, 직업도 다르지만 바라는 건 모두가 같았다. 추울 날씨에 손과 발, 얼굴이 얼었지만 입에선 "윤석열 퇴진"이라는 뜨거운 외침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청년 학생부터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범국민 촛불에 참여했다. 한 손에는 '윤석열 퇴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윤석열 탄핵' 등이 적힌 풍선과 손팻말이, 다른 한 손에는 촛불이 들려 있었다.
음악방송 녹화가 취소되자 방송국에서 국회로 달려온 여학생들도 있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오랜 시간 있는 건 하나도 힘들지 않다. 각종 사전녹화 방송, 공개 녹화 등으로 단련이 돼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보다 더 무서운 건 윤석열이다. 그가 탄핵될 때까지,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응원봉과 각종 불빛을 들고 국회로 가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국회 앞에 모인 이들은 윤석열이 탄핵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퇴진, 처벌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각자의 이유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도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 약속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지치지 맙시다.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해 촛불을 들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