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무너뜨리는 대통령 거부"[세계인권선언의날 기념 인권운동]
2024-12-10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윤석열 퇴진을 촉구했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 지금 바로 윤석열을 탄핵하고 처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청소년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퇴진 집회 이유로 청소년단체가 표적 수사를 당했고,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풍자 만화가 경고를 받았다.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들의 두발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라고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은 연설 때마다 '자유'를 외쳤지만 시민의 자유는 물론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적대적이었다"며 "이제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에게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폭력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리고 후퇴시키려 드는 대통령은 우리가 거부한다. 윤석열을 탄핵, 내란죄 처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몰아내야 한다. 청소년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