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최보윤, 토요일 尹 탄핵 표결에 동참해야"
전장연 등 최보윤 의원 내란동조 중단 윤석열 탄핵 표결 촉구 "윤석열과 함께 한다면 장애인 비례대표로 인정하지 않을 것"
[뉴스클레임]
장애계가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에 윤석열 탄핵에 즉각 찬성 의견을 표명하고 오는 14일에 있을 탄핵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등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겨견을 갖고 "최보윤 의원이 장애인 당사자로 국회의원 비례대표가 해야 할 일은 내란 수괴범을 옹호하고 내란 정당에 휩쓸려 장애인의 권리를 짓밟고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은 최보윤 의원이 늘 말하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전면으로 부정하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의 ‘탈시설가이드라인’ 권고를 무시하고 모든 정책에서 탈시설을 주홍글씨로 만든 장본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관련 예산은 증액시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거주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살아간 예산은 싸그리 무시한 권리약탈자"라며 "장애시민이 지하철에서 3년이 넘게 권리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를 앞세워 국회에서 모든 법안의 통과를 막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대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 의원이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에 계속 동조한다면 최 의원은 장애 시민을 대표해 국회로 들어 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을 언급하며 "최보윤 의원은 장애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내란 동조를 멈추고 장애시민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한 더 큰 발걸음에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이 장애 대중의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면, 더 이상 최보윤 의원을 장애인 비례대표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장애시민을 배반한 내란수괴 공동정범으로 즉각적인 퇴진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