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보장'[이주민·이주노동자의 날]

2024-12-18     김성훈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뉴스클레임]

UN에서 정한 이주민·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이주인권단체들이 모든 이주민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난민인권센터, 난민인권네트워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이주민의 날, 속헹씨 4주기를 맞이해 모든 이주민들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보장을 다시금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이들 단체는 "모든 이주민들의 노동권, 건강권, 주거권 등 필수적인 권리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금 거리에 섰다. 현재 탄핵정국을 넘어 체제전환, 사회대변혁이 이야기되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세상에서 이주민의 평등과 자유, 안전도 자리잡도록 이주민,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이들은 "여전히 고용허가제, 계절근로, 숙련기능인력, 어선원 등 대부분의 이주노동자가 사업장 변경 제한으로 강제노동 상태에 놓여 있고 차별과 착취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사업주들은 아무런 대책없이 계속 이주노동자를 그 열악한 환경 속에 밀어 넣고 있다"며 "동포, 난민, 결혼이주민, 유학생 등 체류자격에 상관없이 모든 이주민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진=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또 "아리셀 참사가 보여주는 위험의 이주화와 산재에 대한 대책도 부실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주노동자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 이제 정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모든 이주민들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