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기, 내년에도 안 풀린다
2024-12-26 김도희 기자
[뉴스클레임]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내년에도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망치는 84.6에 그쳤다.
BSI는 기준선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내년 1월 경기 전망도 기준선을 밑돌면서 34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5년 1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장기간이다. 50년 장사하는 동안 가장 어려운 것이다.
제조업의 BSI는 84.2, 비제조업은 84.9로 모두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만 105.3으로 100을 상회했을 뿐 다른 업종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수 88.6, 수출 90.2로 내수는 2020년 9월의 88 이후 52개월 만에 최저, 수출은 2020년 10월의 90.2 이후 5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