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애플 최고가 경신

2024-12-27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2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9.67)보다 10.21포인트(0.42%) 하락한 2419.4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5.64)보다 1.34포인트(0.20%) 내린 674.30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4.8원)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0분 147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7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 이후 15년 9개월만이다. 

뉴옥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 3325.8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 20.36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말과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7% 상승해 43,325.80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은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근접하며 역사적인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경제 지표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9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노동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기술주는 혼조세를,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5.94%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휴장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이후의 약세장을 두려워하면서도, 일부는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으로 시장은 평소보다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게임스탑은 유명 투자자인 'Roaring Kitty'의 크리스마스 축제 포스트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itcoin 투자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Bitcoin 의존이 주요 리스크로 여겨지며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정치적 논란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으며, 전략적 결정들이 모호하게 작용해 계속된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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