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경제 볼모 잡고 인질극 시연중… 민주당 자업자득"
2024-12-27 김성훈 기자
[뉴스클레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내각 전체가 경제를 볼모로 잡고 대국민 인질극을 시연하는 중"이라며 "이게 다 더불어민주당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배째라는 얘기다. 대법원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도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도 저러는 걸 보면 뒤에서 윤석열이 끝까지 버티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후임인 최상목 역시 헌법재판관 임명이라는 가장 단순한 해법에 애써 침묵한 채 경제위기만 언급하는 걸 보면 한덕수랑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으로 안정을 바란다면 국민 대다수의 듯에 따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내각 전체가 경제를 볼모로 잡고 대국민 인질극을 시연하는 중이다. 다 민주당의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들 필요에 따라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하고 있다가 이제야 다급해진 것이다. 게다가 그동안 탄핵을 남발해 왔으니 정작 탄핵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카드를 쓰기 부담스러워 진 것"이라고 했다.
진중권 교수는 "내란죄 수사도 마찬가지다. 검찰을 악마화해서 수사권, 기소권을 멋대로 난도질 해놓았으니 검찰, 경찰, 공수처가 따로 놀며 난맥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로서는 공수처에서 사건을 넘기라고 하면 넘겨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속 0, 유죄 0의 낙제점을 받은 공수처에 이런 고난이도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