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새해 맞은 김호중, 팬들은 '기부 행보'
2025-01-07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가수와는 전혀 다른 행보입니다.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이 항소심을 앞둔 가운데, 그의 팬들이 기부에 나섰습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지난달 23일 사랑의열매를 통해 총 4억5361만4280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일주일간 기부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팬카페는 사랑의 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착한 팬클럽 인증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호중은 항소심을 준비 중입니다.
그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 후 도주한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 장모씨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일었습니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고 나서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김호중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결국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3일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 선고에 불복한 그는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을 준비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