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尹, 오랏줄 받고 석고대죄하라"
[뉴스클레임]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가 윤석열을 향해 "관저에 숨어 차벽을 세우고 군인과 경호원들에게 법치질서를 위반하라고 지시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라. 더 이상 도망 다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신은 대통령이 되기 전 한 예능에 출연해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사람이다. 국민들이 보낸 오랏줄을 순수하게 받는 모습만이 당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표시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국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감옥이며, 이미 그가 있는 곳은 사실상 감옥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지금은 누가 헌법을 지키는 사람이고 누가 헌법을 파괴하려는 사람인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결국 윤석열은 탄핵될 것이며 평생을 감옥에서 썩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를 향해선 "윤석열도 비루하지만 비상계엄사태와 내란이라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의 체포에 실패한 것은 무엇보다 공수처의 책임이 크다. 무엇보다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했다가 경찰이 반발하며 '무능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하다'는 비판까지 나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장경험이 부족한 공수처의 뼈아픈 실책이라고 인정하고, 공수처가 2차 집행에 나설 때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영장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공수처는 경호처와 경비단 소속 군인들의 숫자를 압도하는 경찰 인력을 투입하고 중화기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와 헬기 투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도 "윤석열 경호에 병력을 더 투입하라거나 그를 보호하기 위한 말도 안 되는 지시를 한다면 내란 비호세력에 동조한 것으로 간주, 최 대행에게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 관저를 찾아간 44인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 전체에도 "국회의원들이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건 법치 훼손이다. 또다시 영장집행을 방해한다면 '공무집행방해죄'와 '범인도피죄'로 모두 형사고발할 것이다. 국회의원이라도 현행범인에게는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