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조직 개편 기대"

2025-01-09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9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햐항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Target P/B는 유지하나 BPS를 2025년으로 변경했고, BPS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운임비 상승에 대한 비용 증가 반영, 자회사 실적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 밸류는 24년 P/B 0.7배로 코로나 급락을 제외한 역사적 최하단 수준이다. 조직 개편 이후 HVAC 사업부 부상으로 인한 모멘텀과 운임 비용 우려가 해소되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점진적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22조7775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H&A는 가이던스 대비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연말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 HE도 작년 대비 외형 성장을 했으나 패널가 상승의 부담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박준서 애널리스트는 "VS는 수주잔고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과 운용 효울화 및 R&D 비용 집행으로 낮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BS는 패널 가격 상승과 IT 수요 부진, 신사업(EV 충전기, 로봇) 비용이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연말부터 운임지수가 오르고 있다. 다만 동사의 운임비는 지수의 흐름에 동행하나 대형 고객사로서 협상력을 지니고 있다. 올해 실질 운임 계약이 우호적으로 끝날 시 운임비에 대한 우려는 다소 안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조직 개편이 기대된다. HS [H&A+로봇], MS [HE+IT], ES [HVAC+EV충전기] 그리고 VS 사업부로 변경된다"며 "조직 개편 이후 본부별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ES에서의 EV차저의 비중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HVAC(공조 시스템)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업체들은 AI 데이터 센터 향 매출 증가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동사의 HVAC 사업부의 밸류 부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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