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의혹’ 무죄에 국힘 "쩐당대회 전모 밝혀야"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증거수집 방식의 문제로 돈봉투 사건은 면죄부를 받았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송영길 前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돈을 전달한 윤관석 前 의원이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것으로,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명확한 ‘사실’로 확인됐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작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황운하 의원은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를 거부했다고 한다. 국감장에서 증인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고, 법적 처벌까지 시사했던 그 민주당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증을 한 사람은 유죄, 위증을 교사한 사람은 무죄? 당선을 위해 돈을 뿌린 사람은 유죄, 당선된 사람은 무죄?"라며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면서 "‘더불어돈봉투당’ 금권선거 가담자들은 즉각 수사에 임하고, 수사기관은 성역없는 수사로 ‘쩐당대회’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