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금새, 금세
2025-01-31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금새'와 '금세'. 발음이 비슷한 탓에 맞춤법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구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이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곧'이라는 뜻을 지닌다.
예시로 '소나기가 금세 그쳤다', '그는 금세 문제를 풀었다', '가을이 온 것 같더니 금세 겨울이 다가왔다' 등이 있다.
'금새'는 물건의 값이나 시세를 의미한다.
'요즘 채소 금새가 많이 올랐다', '이 가게는 물건 금새를 매일 갱신한다', '금새를 확인하고 물건을 구매해라' 등이라고 쓰는 것이 옳다.
문장에서 시간적 의미를 나타내면 '금세', 값이나 시세와 관련된 내용이면 '금새'를 쓰면 된다.
더 쉽게 기억하자면 '금세'는 '시간'과 관련 있으니 '세를 '시간의 세(時)'로 연관지어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