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아직 준비 못했다면… 가격 낮춘 실속형 '인기'
[뉴스클레임]
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치열한 선물 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유통·식품업계가 실속과 차별화를 내세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매장에서 구매 후 직접 들고 가기 좋은 ‘바로 픽업’ 상품들을 중심으로 프로모션부터 배송까지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날까지 ‘바로 픽업’ 상품 50여종을 엄선해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축산부터 청과, 수산,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가벼운 상품들로 준비했다.
연휴 직전인 이날까지 수도권 전점(19개점)에서는 설 선물 세트를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K-컬쳐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더욱 길어진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매드포갈릭 모바일 금액권을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드포갈릭 모바일 금액권은 매드포갈릭 전 매장에서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센스 있는 실속형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SPC(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는 ‘행복과 건강을 담은 2025 소원성취’를 테마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정월 대보름의 ‘부럼깨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힘이 아자잣! 복이 호두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잣과 호두 등의 견과를 활용한 제품이다. ▲‘힘이 아자잣! 잣-스테라’ ▲‘복이 호두둑! 부럼 파운드’ 등이다.
전통떡과 만주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행복 찹쌀떡 세트’ ▲‘새해 행복 세트▲‘소원 성취 세트’ 등이다. 새해 희망을 표현한 입체 케이크도 선물용으로 좋다. ▲'2025새해복케이크' ‘2025 해치뉴이어 케이크’ 등이다.
설 선물 대상 가격 혜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피앱에서 오는 31일까지 설 선물류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 역시 설을 맞아 ‘델몬트주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는 ‘감사의 마음과 정을 담은 실속있는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그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온 델몬트주스 제품 총 7종이 준비돼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 없는 1만 원 내외 중저가로 구성됐다.
델몬트 1.5L 페트병 선물세트는 ‘애정(愛情)’, ‘감사(感謝)’ ‘풍요(豊饒)’라는 한자 속에 과일 이미지를 넣은 한국 전통의 멋을 담은 패키지로 꾸며졌다. 델몬트 소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과일 주스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180mL 소병 제품을 12개씩 담았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66년 전통의 ‘경기떡집’과 함께 설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인기 명절 선물인 떡과 협업해 다가오는 설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와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를 경기떡집 상품들과 함께 구성해 선물세트 3종을 출시한다.
‘진로 파랑 두꺼비 선물세트’는 파랑 두꺼비 피규어, 소주잔과 경기떡집의 시그니처 떡인 ‘이티떡’으로 구성했다. ‘진로 분홍 두꺼비 선물세트’는 분홍 두꺼비 피규어, 소주잔과 함께 약과, 쫀드기로 구성했다.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선물세트’는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375ml 1병, 전용잔과 십리향 세트 2호, 3호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며 "합리적인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실속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선물세트로 더욱 뜻깊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