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 하향"

2025-02-03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4Q24 HBM3E의 성장이 단기 성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상반기 중 실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DS 사업부의 가치를 200조원 이하로 반영한 SOTP 가치평가로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하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동사의 4Q24 부문별 영업이익은 DX 2.3조원, DS 2.9조원, SDC 0.9조원으로 사업부 전반적인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DS의 경우 HBM3E 비중 확대 효과로 외형과 이익이 증가한 DRAM을 제외하면 감익하거나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Q25 전사 영업이익은 4.9조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S25 출시 효과로 DX 부문은 QoQ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DS 부문의 이익이 BEP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DRAM/NAND 모두 B/G는 10% 초반, ASP는 -MHS% 하락 전망한다"고 했다.

또 "DRAM의 경우 GPU 신제품 출시가 일부 지연되면서 기존 플랫폼의 채용이 재개되는 경향이 있어 신규 플랫폼으로의 HBM 진입을 목표하는 동사에는 단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파운드리의 경우 캡티브향 매출액이 급감하며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상반기 중 조단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 출시의 영향으로 가속기 스펙의 하향 가능성이 대두되며 동사의 기회 요인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도 있다. 그러나 당사는 전술했듯이 딥시크 출시는 오히려 가속기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올 전망하기에 이를 동사에 대한 근본적인 선호 요인으로는 삼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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