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노바티스 개발 계획 공개에 주목"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4일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하향조정한 12개월 선행 EBITDA에 상위 제약사 EV/EBITDA 평균 대비 -20% 할인한 멀티플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멀티플 할인 근거는 이익 성장 정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및 멀티플 하향 조정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25F EV/EBITDA 6x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저평가의 원인은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CKD510(HDAC6i)의 개발 계획 미공개, 이익 성장 정체 때문이다. 이익 성장 정체는 현재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어 있고, CKD-510가치는 반영돼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파트너 노바티스는 지난 3년간 초기단계(임상1/2상) 프로젝트 중 40%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CKD-510은 중단하지 않았다. 임상 진입을 위한 데이터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TAM이 상당히 큰 심혈관질환 적응증 개발 가능성이 있고, 개발 계획은 1H25 내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 및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12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승민 애널리스트는 "4Q23 노바티스 향 기술수출 계약금과 케이캡 계약 종료로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다. 프롤리아, 아토젯 등 주요 품목의 성장이 지속됐고, 신규 도입 상품 펙수클루, 고덱스 성장이 가팔랐다"며 "노바티스 계약금을 제외하더라도 신규 도입 상품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감소했고 위탁연구비 등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률 또한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5F 매출액은 1조7119억원(+10% YoY), 영업이익은 883억원(+0% YoY)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민 애널리스트는 "프롤리아, 아토젯 등 주요 아이템의 성장과 고덱스, 펙수클루 등 신규 도입품목의 성장으로 탑라인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매출 추정치에 대한 변동은 없다. 다만 원가율이 높은 도입상품 매출 증가, R&D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25F 영업이익과 EBITDA를 -25%, -12%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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