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에 속지 말라" 유명인 호소에도… 임영웅 보고 투자했다가 '피눈물'
임영웅 사진 무단 도용 사기 업체… 피해 규모 수억원
[뉴스클레임]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칭을 당한 유명인들은 "투자를 유도하는 사칭에 속지 말라"고 거듭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사기 행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내걸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금을 편취한 투자 사기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각지 경찰서에 투자 사기 업체 A사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으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사기 피해액은 100만원 상당에서 최대 9억원까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당 기업은 임영웅의 얼굴을 내걸고 홍보했는데, 광고 사진은 무단 도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사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태양광·풍력발전소 펀드에 투자하면 연 146%의 고수익을 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허위 광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수 김종민도 초상권 무단 도용 및 허위 광고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 업체는 ‘수익률 특별 이벤트’라며 김종민의 사진을 내세우고 "2000만원 이상 추가 예치 시 추가 수익률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oT습니다.
이에 김종민 소속사 측은 "해당 업체는 김종민의 신뢰도를 악용하고 수익금을 빌미로 투자를 유도하고 있어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