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거래대금 증가 수혜 기대… 목표가 상향"

2025-03-10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인만큼, 2025년 이익 추정치를 5.3%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 참여 증권사 14곳 중 한 곳이기 때문에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순영업수익 내에서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비중도 높아 이익에 기여하는 효과도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물론 6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15%를 상회할 경우 거래가 제한되는 규제가 있지만, 반대로 오는 3분기까지는 제한이 없다는 의미이고 규제도 실제 거래대금을 반영해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6일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당사 추정치와 동일한 보통주 주당배당금 9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발표하면서 배당 중심의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 배당성향은 45.2%로 2023년에 이어 40%대 배당성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사주를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52.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8%, 주주환원수익률은 7.9%에 달함. 자사주를 병행하는 배당인만큼 배당락의 절대값은 배당락전 수익률보다 작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2025년에는 더욱 높은 주주환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환원으로는 주당배당금 10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전망하며, 이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1%, 주주환원수익률은 8.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최저 주당배당금으로 500원을 제시한 바 있으나, 실제로는 이익이 증가하면 주당배당금을 늘린다는 원칙을 보여왔다. 이익이 크게 감소했던 2022년에도 주당배당금 700원을 지급하며 76.4%의 배당성향을 기록한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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