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석방… 대학생 시국회의 "尹 파면으로 내란 끝장내자"

대학생 시국회의, 대학생 1만인 서명운동 선포

2025-03-10     박명규 기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농성장 앞에서 열린 '대학생 1만인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서명으로 극우 세력 종식과 내란수괴 즉각 파면을 만들어내자."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이하 대학생 시국회의)가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요청하며 '내란수괴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 촉구 대학생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대학생 시국회의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계엄을 막아냈던 것처럼 또다시 시민들이 대학생들이 막아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각종 특검 법안은 거부됐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지연되고 있다. 극우 세력의 난동과 내란 옹호는 극에 달하고 있다. 내란을 주도적으로 모의하고 실행했던 범죄자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을 내던지고 광장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시민들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극우 기득권 세력들의 난동이 있었음에도 여기까지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다. 게엄의 밤, 시민들 힘이 모여 계엄군을 막아낼 수 있었으며 2030 청년들의 불빛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광장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12월 3일 불법계엄을 막아냈던 것처럼 시민들이 대학생들이 막아낼 것이다. 내란수괴에 대한 즉각 파면을 요청하는 대학생, 일반인 서명으로 극우 세력 종식과 내란수괴 즉각 파면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시국회의는 윤석열 파면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