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결단하라"[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시국선언]
2025-03-11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이)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민변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농성장 앞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끝낼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윤석열의 파면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 결정에 검찰은 절차에 따라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 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아야 함에도 윤석열을 석방시켰다. 검찰의 이번 결정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2·3 내란사태 이후 3개월이 흘렀고 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은 여전히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선동을 일삼고 국민의힘 등 내란동조세력은 '탄핵 기각'을 외치며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민변은 "우리는 헌법과 기본적 인권을 수호하는 법률가로서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시민들과 농성에 함께할 것임을 다짐한다. 다시 한 번 헌법재판소에 강력히 촉구한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