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합시다] 중화객잔秀 압구정점

2025-03-15     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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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객잔秀 압구정점을 찾았다. 주말 신용산에서의 만족감도 있었지만 못 먹고 온 간짜장 때문이었다. 

도착해 보니 탕수육을 잘하던 대가방 자리였고 매장 내부와 룸을 그대로 두고 점포 외관만 살짝 바꿨다. 신용산의 나름 간지있는 매장 분위기와는 달리 대가방 느낌만 잔뜩이다. 

인상 깊었던 탕수육을 한 번 더 시켜 봤지만 너무 빨리 나온 것도 수상쩍고 튀김옷 두께도 영 아니다. 바삭하게 튀겨 낸 닭고기에 파와 양파가 얹혀진 파파기는 맛을 떠나 힙한 이름이 모든 걸 다했다. 

이틀을 참으며 기대했던 간짜장은 비주얼은 잘 살렸지만 아삭하고 하얀 양파가 아니라 기깔난 끝맛이 부족하다. 

기대를 안 한 잡탕밥은 다채로운 해물들이 은은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 좋았다.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볼 순 없었으나 압구정점은 신용산 본점과는 다른 집이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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