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호실적에도 연봉 감액

신세계그룹 "회장단 연봉 감액, 회사 쇄신 노력 일환"

2025-03-18     손혜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연봉을 받으며 회사의 쇄신 노력에 동참했다.

18일 이마트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약 3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4% 줄어든 금액이다. 급여는 19억8200만원으로 동결됐고, 성과급은 17억700만원에서 16억2700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은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마트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도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 

신계계그룹 측은 "이마트에서 수령한 연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42.3%이며, 신세계로부터 수령한 연봉 합산시 연봉 감액률은 37.5%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단의 이번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