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테슬라·엔비디아 기술주 대폭 하락

미국 주요 지수 모두 하락

2025-03-19     박규리 기자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19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4%) 오른 2613.48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31%) 하락한 743.21에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2% 내린 1450.1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2%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7%, 1.71%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술주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BYD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경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5.3%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경쟁사들의 신제품 발표가 시장 점유율 압박을 가중시켰으며, 최근 임원들의 대규모 주식 매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초래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 Blackwell Ultra와 Rubin의 발표가 예상보다 부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으며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김석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전망과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으며,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함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요소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까스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다가오는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9로 소폭 하락했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는 미국 달러에 대해 각각 0.19%와 0.07% 상승하면서 경제 관망 속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상품 시장에서는 원유(WTI) 가격이 66.70로 하루 동안 1.30% 하락했다. 천연가스와 에탄올은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1.03%와 1.44%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금은 3034.04로 1.15%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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