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상행동 "헌재, 좌고우면하지 말고 윤석열 파면"
광주비상행동 "한덕수·최상목 즉각 탄핵해야" "법무부, 국민의힘 해산 청구해야"
[뉴스클레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 심판 기일을 지정한 가운데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헌법과 국민의 바람대로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라. 이것이 헌법재판소가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미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자신에게 부여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은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적 가치에 준해 판결해야 한다는 원칙과 국민들의 이 염원을 외면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노골적으로 헌법을 위반하며 내란 진압을 방해해 온 한덕수와 최상목을 즉각 탄핵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죄값을 치르게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대한민국 법질서를 훼손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풀어 준 법비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청장을 즉각 탄핵해 내란에 동조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비상행동은 또 "법무부는 끊임없이 내란을 선동하고, 폭동을 부추긴 국민의힘의 해산을 청구해야 한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을 어떻게 대한민국 공당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라며 "이들에 대한 분명한 단죄는 훼손된 헌법 질서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의 상황이 비상 상황임을 전제로 헌법 수호 세력들의 연대를 통해 이 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각오로 임하지 않는다면, 윤석열의 복귀라는 끔찍한 현실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고통스러운 불구덩이에서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은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각오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