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손사레, 손사래

2025-04-02     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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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손사래'와 '손사레'는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올바른 맞춤법은 '손사래'이다.

'손사래'는 손을 펴서 휘저으며 부정하거나 거절하는 몸짓을 뜻한다. 주로 어떤 제안이나 상황을 거부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사래'는 본래 농사에서 논이나 밭을 고를 때 사용하는 농기구를 의미했으나, 여기서 발전해 손을 휘저으며 무엇을 막거나 거절하는 행위를 뜻하게 됐다.

예를 들어 '아저씨가 자꾸 음식을 권하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듣고 손사래를 치며 겸손해했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손사래’와 혼동해 ‘손사레’라고 쓰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표기다.

‘사레’는 음식이나 침이 목에 걸려 갑자기 기침하는 현상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