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시끌…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예정대로

크레아스튜디오 측 "nCH 대표 형사 고소"

2025-04-03     차현정 기자
‘현역가왕2’ 포스터. 사진=MBN

[뉴스클레임]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예정대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펼쳐집니다.

MBN '현역가왕2'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가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ncH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2일 입장을 내고 "크레아스튜디오는 이미 nCH와의 모든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했으며, 관련해 남아있는 계약적 권리나 의무는 전혀 남아 있지 않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14일자로 공탁금 44억원을 nCH에 채권이 있는 제 3자들이 전액 회수했으며 이로 인해 양사 간의 계약 관계가 완전히 정리됐다는 게 크레아스튜디오 측 설명입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nCH는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크레아스튜디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에 강남경찰서에 정창환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한 상태이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가로 무고죄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4월 18일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nCH는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와 2024년 3월에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크레아는 2024년 10월 다른 엔터사와 '현역가왕2' 콘서트사업 계약을 진행하고,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강행해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 지역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 중에 있다"며 "(재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독단적으로 제3자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 등의 계약 위반이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크레아의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 매출액 78억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