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야8당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尹 파면"

3일 내란수괴 윤석열 8대 0 파면 최후통첩 선포 기자회견 비상행동 등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파면해야"

2025-04-03     김동길 기자
3일 오전 서울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기자회견'. 사진=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뉴스클레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투쟁을 펼쳐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하루 앞두고 ' 8:0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3일 오전 서울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신성한 의무를 부여받은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의 명령과 헌법정신을 받들어 8대 0,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 등은 "우리가 내란 이후 121일이 지나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려온 것은 ‘계몽령’이니 ‘부정선거’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윤석열 일당의 변명을 두고 왈가왈부할 여지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헌법재판관들의 높은 학식에 기대지 않으면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인내해온 이유는 군부독재 시대를 극복하고 만들어온 민주주의의 역사와 이 땅 주권자들이 피로 새겨온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믿어서였다.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으로 인해 훼손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다시 작동하게 하려면, 헌법재판소라도 제 기능을 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민주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참을성을 발휘해온 국민과는 정반대로,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자신들의 폭주와 폭력에 따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선동으로 나라 전체를 적대와 혐오의 도가니로 몰아갔다"면서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은 끝났다. 헌재가 헌법의 주인인 주권자의 판단과 결정을 집행해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재가 주권자의 뜻을 따를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상식을 선택한다면, 내란 이후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파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걱정한다면 다른 결론은 있을 수 없다"며 "주권자가 최종적으로 명령한다. 헌재는 전원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