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에 "'통상 위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길"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정치가 경제를 망쳐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통상 위기'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중대한 ‘통상 위기’다"라며 "글로벌 통상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때"라며 정부는 민관 합동 TF를 가동하고, 기업들도 무역 현장 최전선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응해도 모자란 상황에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날까지도 정쟁에만 혈안이 돼 있다. 나라가 ‘통상 위기’에 휘말릴 때, 민주당은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들이밀고, 철야 농성과 탄핵 정국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쟁의 시간이 아니라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협상의 시간'이다. 탄핵 정치로 인해 결코 경제 컨트롤타워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통상 위기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정치가 경제를 망쳐서야 되겠나. 지금이라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