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색다르게"… 더 '매운 맛' 찾는 식품업계

BBQ, ‘마라핫’ 선보여 롯데웰푸드, ‘도리토스 플레이밍핫 사우어 칠리라임맛’ 선봬 CJ제일제당, ‘CJ실비김치’ 출시 삼양식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 출시

2025-04-15     손혜경 기자
BBQ 마라핫’. BBQ 제공

[뉴스클레임]

‘매운맛’이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갈수록 새로운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식품업계는 보다 더 다양한 '매운맛'을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소스에 바삭한 향취고추의 풍미를 더한 신메뉴 ‘마라핫’을 출시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후 단종된 ‘마라핫’만의 독특한 매운맛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재출시 문의가 이어져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라핫’은 마라 소스에 매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향취고추와 땅콩을 더해 한층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추를 원료로 한 BBQ 특제 소스를 더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맵기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마라핫의 화끈하게 매운맛을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중화시켜 '맵단'의 맛을 완성시켜 줄 사이드 메뉴 ‘BBQ 맛탕’도 함께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는 세계 판매 1등 나쵸 브랜드 ‘도리토스 플레이밍핫 사우어 칠리라임맛’을 선보였다. 

‘도리토스 플레이밍핫 사우어 칠리라임맛’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짠맛을 조절했고, 맵부심을 자극하는 8212스코빌의 시즈닝으로 강력한 매운맛을 제공한다. 매콤함과 새콤함의 조합이 어울리는 시즈닝을 사용해 강렬한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화끈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은 매운맛 트렌드 확대에 맞춰 ‘화끈한 매운맛’의 김치 신제품 ‘CJ실비김치’를 출시했다.

'CJ 실비김치'는 매운맛의 차원이 다른 화끈한 매운 김치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일반 배추김치의 30배 이상 달한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를 풍성하게 넣고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와의 최적 배합을 통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해 냈다.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CJ 24년 김치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비비고 김치에 사용되는 액젓 3종과 특허 발효비법을 활용해 ‘자꾸만 손이 가는’ 깔끔한 감칠맛도 확보했다. 

또한 ‘CJ실비김치’는 젊은 MZ세대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의 관심도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됐다.

삼양식품(대표이사 김동찬)의 경우 지난달 맵탱 브랜드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했다.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의 핵심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독특한 향신료의 조합으로 완성한 시원한 매운맛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를 활용해 색다른 쿨링감과 함께 시원한 뒷맛을 강조했다. 또한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아삭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개발한 매운맛 그래프 ‘스파이시 펜타곤’을 표시해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이 제공하는 매운맛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매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매운 맛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