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마진 좋은 제품으로 흑자전환 예상"

2025-04-17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17일 녹십자의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알리글로의 매출 성장과 자회사 경영효율화로 인한 연결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녹십자는 미국향 알리글로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 법인에 재고를 미리 확보할 예정이며, DP CMO 검토 등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녹십자의 1Q25 매출액은 3923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회사 지씨셀, ABO홀딩스의 영업손실로 인해 별도 영업이익 대비 낮은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에상된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알리글로 매출은 약 100억원(연결 기준)으로 예상했다.

서미화 애널리스트는 "알리글로는 24년 3분기 약 150억원, 4분기 약 470억원 수준의 매출을 시현했다"며 "25년 1분기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1분기는 미국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플랜 업데이트로 인해 IVIG 매출의 비수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글로 매출의 성장은 2Q25부터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녹십자의 기업 가치에 알리글로에 대한 가치가 가장 높은 만큼 알리글로의 처방이 확대되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 폭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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