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추스르다, 추스리다
2025-04-27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추스르다', '추스리다'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표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표준어는 '추스르다'이다.
‘추스르다’는 ▲흩어지거나 어수선한 것을 정리하여 바로잡다 ▲병이나 몸 상태 따위를 회복하려 애쓰다 등 의미를 지녔다.
어수선한 마음, 흐트러진 옷차림 등을 가다듬거나 아픈 몸을 회복하려 힘을 쓸 때 사용한다.
예시로는 '몸을 추스르려고 며칠 쉬었다', '정신을 추스르기도 전에 또 일이 생겼다', '그는 일이 끝난 뒤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추스르며 자리를 떴다' 등이 있다.
‘추스리다’는 구어체에서 흔히 들리지만, 표준어는 아니며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