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1070인 "고공농성 해결, 평등세상 쟁취"
공동행동 "안전하고 차별 없는 평등세상 쟁취"
[뉴스클레임]
'우리 삶을 바꾸는 노동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고공에 올라간 노동자들의 요구를 비롯해 고공농성 즉각 해결, 비정규직 철폐, 평등세상 쟁취를 위한 1차 공동행동 등 대선시기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공동행동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이대로 살 수 없다! 고공농성 즉각해결! 비정규직 철폐! 평등세상 쟁취! 우리 삶을 바꾸는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 불평등의 근원인 비정규직 노예제도를 철폐하고 모든 차별을 폐지하고, 노동자 민중에게 차별과 착취를 강요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변혁하자"고 밝혔다.
5대 요구안은 ▲대통령,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플랫폼, 5인미만 사업장 등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재개정 ▲차별금지법 제정 ▲반도체특별법 제정반대 등이다.
공동행동은 "무도한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마침내 노동자 민중은 윤석열을 파면시켰으나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곳이 있다. 옵티칼 박정혜, 세종호텔 고진수 등은 하늘 감옥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다"며 "윤석열 파면 이후 맞는 첫 세상은 온전히 이들의 바람을 실현하고 고공에서 지상으로 발 딛게 하는 것이다. 고공농성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파면 이후 우리 삶은 어떠했나.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 때 비정규직은 더 늘었다. 박근혜 때보다도 못한 최저임금 인상률에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마저 도둑질했다"며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대권에 취한 이재명과 민주당은 주40시간도 아닌 주52시간마저 허물려 하고 있다. 부자들의 상속세, 종부세를 완화하고 성장우선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대통령 이름 하나만 바꾸기 위해 광장에 서지 않았다.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해고가 만연하고 실업이 판치는 세상에서 노동자의 삶은 달라질 수 없다"면서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노인빈곤, 저임금과 실업으로 고통 받는 절대 다수 청년들, 온갖 폭언과 갑질을 당해도 신고조차 못하는 내 일터를 바꿔야 한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들에게 자행되는 차별과 혐오를 없애야 평등세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 이후, 우리 삶은 달라야 한다. 바뀌지 않은 일상으로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고공농성을 즉각 해결하고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 안전하고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쟁취하고 최저임금 대폭인상, 플랫폼 프리랜서 전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