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합시다] 황해해물칼국수
2025-05-02 김대식 객원위원
[뉴스클레임]
영종도 황해 해물칼국수집이다. 10년 전쯤 점포 개발을 하느라 자주 다녔던 곳인데 근처에선 원탑으로 불린다.
1호점은 좌식에다 주말에만 영업을 해서 대부분 바로 옆 2호점을 찾는다.
우선 양이 상당한데 바지락과 홍가리비, 동죽에 새우까지 해산물이 가득하다.
파, 마늘에 각종 조개들만으로 국물을 우려내는지 조미료 맛이 전혀 없다. 담백한 국물은 중독성까지 있어 계속 먹게 되는데 황태가 그 비법인 듯하다.
깍두기가 아주 깔끔하고 얇게 잘라낸 고추 다대기는 극강의 짠맛과 맵기가 있다. 국물이 밋밋할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써야 한다.
을왕리와 무의도 중간이라 주변 코스도 좋다. 인천 공항과는 10분 거리라 누굴 배웅 나올 일이 있을 때 반드시 들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