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뒤뜰, 뒷뜰
2025-05-06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뒤뜰', '뒷뜰' 모두 익숙하게 들릴 수 있지만, 표준어는 '뒤뜰'이다.
'뒤뜰'은 집의 뒤쪽에 있는 마당을 뜻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댁 뒤뜰에는 감나무가 있다', '아이들이 뒤뜰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다', '뒤뜰에 채소를 심었다' 등으로 쓸 수 있다.
‘뒷뜰’은 비표준 표현이다.
'뒷'은 '뒤'에 받침 'ㅅ'을 덧붙여 된소리 발음이 나도록 표기한 형태지만, ‘뜰’은 자립 명사이기 때문에 두 단어가 결합된 합성 명사다. 이 경우에는 된소리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뒷뜰’은 잘못된 표기다. 이에 공식 문서나 글쓰기에서는 ‘뒤뜰’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