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근거는 펀더멘털… 삼성전자 목표주가 유지"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HBM3E 고객사 인증과 파운드리 2nm 수율 확보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배제한 수준"이라며 "당사는 해당 이슈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나,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중 한 가지라도 성사될 경우 정상 밸류에이션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있다. 현재 P/B 배수는 0.8배, 최소한의 정상 배수는 1.0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신의 근거는 동사의 펀더멘털이다. 비록 경영전략의 방향성 부재와 기술 리더십의 상실이 주식 시장에서 외면받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현금 창출력과 재무구조의 견고함은 인정해야 한다"며 "부품 사업의 부진을 세트 부문이 보완하고 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가운데에서도 분기당 12조원의 Capex와 9조원의 R&D 지출을 지속하면서도 순현금 규모를 1년만에 12조 이상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약점만 보완되면 그 외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펀더멘털이며, 주가가 급등할 수 있을만한 밸류에이션에 위치해 있다. SOTP를 통해 도출된 목표가를 25F P/E 및 P/B 배수로 환산할 경우 각각 12배, 1.2배로 동사의 과거 성장률과 수익성의 상대 밸류와 비교해 부담되지 않는다. 글로벌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포지셔닝 돼 있다"고 평가했다.
또 "HBM 물량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저하로 1분기에 반도체 부문 실적 저점을 형성했다. 2분기부터는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감소의 영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관세를 의식한 선구매 수요의 영향으로 컨벤셔널 메모리 계약 가격은 20% 이상 급등했다. 근본적 수요의 개선은 아니기에 연말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나, 채널 재고가 정상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2Q25 실적은 매출액 75.1조원, OP 7.2조원으로 추정했다.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1%/+5.7% 조정했다. 부문별 OP는 DX 2.8조원, DS 3.3조원, SDC 0.6조원, 하만 0.4조원으로 추정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DS는 +22.8% 상향했고, SDC는 -31.7% 하향했다. 연내 분기별 증익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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