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이자리를 빌어, 빌려 2025-05-13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시상식이나 연설에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전합니다"라는 표현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빌어'는 '빌려'로 고쳐야 한다. '빌다'는 '용서를 구하다', '구걸하다' 등 의미에서 사용된다. '자리를 차용하다'는 의미는 '빌리다'가 올바른 표현이므로 '이 자리를 빌려'로 쓰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