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롯데면세점, 1분기 영업이익 153억원

2025-05-15     손혜경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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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동하)은 15일 ㈜호텔롯데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1분기 면세사업부 매출 6369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고환율,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했지만, 판매 정책 프로세스 재정비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280억 영업적자에서 올해 153억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 의지를 증명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볼륨 중심의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형 다이궁 판매 비중을 낮추는 대신 외국인 단체관광객 직접 유치와 개별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면세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해외사업은 각 국가별 차별화된 고객 유치 전략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2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며 해외사업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비상경영 체제 선언 이후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3년 계약연장에 성공했고, 2월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또한 5월 말 베트남 다낭 시내점 및 호주 다윈 공항점이 계약 만기에 따라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