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장마비, 장맛비
2025-05-17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여름철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장맛비'와 '장마비'. 둘 중 옳은 표현을 무엇일까?
답은 '장맛비'다.
장맛비는 ‘장마철에 내리는 비’를 뜻한다.
예시로는 '올여름엔 장맛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다고 한다', '갑자기 쏟아진 장맛비에 우산도 소용이 없었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장맛비'에서 사이시옷(ㅅ)은 두 개의 고유어가 합쳐질 때 음운의 연결을 매끄럽게 한다.
따라서 '장마'와 '비'가 결합할 때 사이시옷을 넣어 ‘장맛비’라고 해야 맞다.
비슷한 예로는 '햇빛', '나뭇잎', '고깃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