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상고 포기… 연예계 복귀 가능할까

김호중 "고민 끝에 상고 포기 결정"

2025-05-17     차현정 기자
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뉴스클레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했습니다.

김호중 팬카페는 지난 15일 “김호중이 오랜 시간 깊은 고민 끝에 상고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호중은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방향과 선택지를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심도 깊은 검토를 이어왔다. 그 끝에서 스스로 깊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후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은 상당한 걸로 보이고 단순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교통사고 이후 도주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상고를 포기하고 2년 6개월의 형을 확정하게 된 김호중이지만 그의 팬들은 여전한 응원과 무한한 애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팬클럽은 "우리는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흔들림 없이 중심 지키며 복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