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변우석 이어 임영웅까지… 멈추지 않는 '노쇼 사기'

임영웅 측 "유사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

2025-05-18     차현정 기자
가수 임영웅. 사진=임영웅 공식 SNS

[뉴스클레임]

가수 임영웅도 당했습니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해 자영업자에게 예약하고 주류 구매 대금을 보내게 한 후 잠적하는 신종 '노쇼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 측도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임영웅의 이름을 사칭해 식당 예약을 빌미로 노쇼 피해를 유발하거나 고급 주류 배송 및 금전 제공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명인의 이름과 소속사를 도용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신종 사기 수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고기뮤직은 당사 명의로 외부에 식당 예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 물품 구매, 주류 배송 등을 요구하지 않느다"면서 "이러한 요구는 모두 사칭에 의한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신 경우 응답하지 마시고,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수근, 송가인, 변우석, 낭궁민 등 사칭 사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변우석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당사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요구는 모두 불법 행위"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 범죄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산시 중동의 한 음식점에 단체 식사를 예약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을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의 제작진이라고 소개하며 특정 업체에서 배우와 감독 등이 마실 와인과 위스키 등 술 3병을 먼저 구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평소 군산에서 영화 촬영을 많이 해 의심을 하지 않았던 업주는 요청대로 1460만원 상당의 술을 결제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한 당일에 영화 제작진들은 방문하지 않았고, 업주는 사기임을 깨달았습니다.

경남 거창에선 강동원 관계자라고 밝힌 사기범이 와인 구매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 수원에서 SBS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한 사기범으로 인해 39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