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합시다] 털보스테이크

2025-05-26     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뉴스클레임]

부대찌개만큼 살 떨리는 음식도 없다. 맛의 떨림도 있지만 먹은 뒷감당해야 할 각종 건강수치 때문이다. 

충무로의 50년 노포 ‘털보스테이크부대찌개’는 이름 그대로 스테이크와 부대찌개를 다 잘하는 집이다. 

옛 용산 미군 부대 근처 은성이나 털보집, 이촌동의 일미와는 가격이나 내용물의 퀄리티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충무로 털보는 맛 기준이 분명하고 김치 하나까지도 직접 담그는 고집이 있다. 

미국산 안심과 소시지의 퀄리티가 높고 특히 베이컨의 존재감은 아주 뚜렷하다. 

부대찌개는 김치 베이스로 의정부 스타일인데 촙트햄이나 소시지부터 베이크빈이나 민찌까지 푸짐하다. 

지인이 50년 전 시작한 가게를 형님이 인수했고 IMF 때부터 현 주인장이 이어오고 있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