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주호, '전 부처 인사동결’ 지시해야"

민주당 박찬대 "윤석열 정권 '알박기 인사' 계속"

2025-05-26     김옥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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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 인사동결’을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윤석열 정권 핵심인사들의 ‘알박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의 최측근들이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급 요직을 차지했다는 제보”라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예산을, 내란 정권 출신 인사들이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사는 최상목 전 부총리의 사퇴 전에 이뤄졌다고 한다. 그들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번 달 들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강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주호 권한대행께 다시 한번 요구한다.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 인사동결’을 지시해 주길 바란다”며 “이제 다음 주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가 행사해야 할 인사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국민께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