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수군거리다, 수근거리다

2025-05-28     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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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거리다'와 '수근거리다',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

정답은 '수군거리다'이다. 

'수근거리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수군거리다'는 '남이 알아듣지 못하게 작은 목소리로 서로 귓속말을 하다' 또는 '남을 헐뜯거나 좋지 않은 이야기를 은밀히 나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시로는 '학생들이 몰래 교실 구석에 숨어 수군거렸다', '사람들이 내 뒷얘기를 하는 듯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등이 있다.

'수군거리다'와 비슷한 말로는 '속삭이다', '웅성거리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