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스타셰프 협업' 전성시대

이마트X정호영, 이마트24X오스틴강 협업 농심, ‘제철맞은 칼빔면’ 선보여 롯데리아,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출시

2025-05-28     손혜경 기자
이마트 제공

[뉴스클레임]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흥행 이후 유통·식품업계와 스타셰프의 협업이 활발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대표 한채양)는 식품제조사 ‘한일식품’, 연희동 일식 전문식당 ‘카덴’과 손잡고 더위를 식혀 줄 냉우동과 메밀 냉소바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카덴 정호영 들기름 비빔우동’, ‘카덴 정호영 냉소바’, ‘카덴 정호영 들기름 유부냉우동을 출시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카덴 정호영 들기름 비빔우동’을 업태에 맞게 보다 용량을 늘려 400g 3개입으로 판매한다. 

하절기 메뉴로 개발한 카덴 우동과 소바 3종은 차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다. 

들기름 비빔우동은 고소한 들기름 향이 쫄깃한 면발에 살아있다. 냉소바는 카덴의 냉소바를 간편식에 맞게 벤치마킹해 개발했고, 유부 냉우동은 무의 시원함과 레몬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도 셰프와 콜라보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 3종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상품은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퓨전 한식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 특별한 ‘킥(비법)’ 포인트가 활용됐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는 궁채, 갓장아찌와 같은 셰프의 추천 나물과 셰프의 킥이 담긴 양념 다대기, 백김치, 동치미 육수 등으로 구성됐다. 

쪽파를 듬뿍 넣은 ‘장아찌간장비빔밥’은 고추장 양념, 고기 토핑이 메인으로 구성된기존 편의점 비빔밥과는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간장 양념과 갓절임, 표고장아찌, 생곤드레나물 고명 등이 킥 포인트로 활용했다.

‘토핑유부초밥’은 타코 와사비와 계란샐러드, 크래미 등 세가지 토핑이 메인으로 올라갔다.

농심(대표이사 이병학)은 흑백요리사 ‘반찬셰프’ 송하슬람 셰프와 손잡고 배홍동칼빔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였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배홍동칼빔면에 어울리는 제철 식재료인 참외와 함께 아스파라거스, 오이, 황태채, 육전을 토핑으로 곁들인 메뉴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선보였다.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권성준 셰프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메뉴로 토마토 소스를 강조한 ‘토마토 바질’과 레드와인 발사믹의 산뜻함을 즐길 수 있는 ‘발사믹 바질’ 총 2종으로 출시됐다.

특히 출시 후 일주일간 45만개·한 달간 150만개·석 달간 400만개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세웠다.

롯데리아는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한정이 아닌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 셰프와의 협업은 상품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다. 그만큼 호응도 높고 효과도 좋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색다른 맛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