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안전시스템 강화… 현장 안전 문화 정착에 힘쓸 것"

2025-05-29     손혜경 기자
SPC삼립 제공

[뉴스클레임]

SPC삼립이 시화공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후속 조치 및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 계열사 SPC삼립은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PC삼립 측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노동조합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PC삼립은 "KBO와 협의해 크보(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안전 시스템 강화 ▲생산 체계를 안전 중심으로 재구축 ▲현장 안전 문화 정착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사고 설비는 관계기관의 조사 완료 후 전면 철거 및 폐기하겠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합동 안전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해 지속적이고 객관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안전보건 관리 인력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화공장의 생산라인 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하겠다. 노사 협의를 통해 근무 형태를 개선하고, 연속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운영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기존 정기 직원 안전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며, 결과를 현장에 피드백하는 지속 개선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