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실랑이, 실강이

2025-05-30     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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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말다툼하는 것을 표현할 때 '실랑이를 벌인다', '실강이를 벌인다' 등으로 사용하곤 한다.

과연 정확한 단어와 표현일까?

사실은 '실강이'가 아닌 '실랑이'라 쓰는 게 맞는 표현이다.

'실강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실랑이'는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을 뜻하는 단어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누가 퇴근할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길거리에서 택시기사와 승객이 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비원과 방문자가 출입증 문제로 실랑이 중이다' 등으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