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마진율 개선 시점 소폭 지연"

2025-05-30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애셋증권

[뉴스클레임]

미래애셋증권은 30일 엔비디아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1에서 $174로 상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CY)부터 시작될 GB300 등 신제품 본격 출하 효과를 반영해 매출액 전망치는 상향했으나, GPM 정상궤도 진입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부분을 반영해 마진율 전망치는 하향조정 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GAAP)은 매출액 $39.1B, GPM 60.5%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Data Center $39.1B, Gaming $3.8B 등을 기록했다.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당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70%가 Blackwell로부터 발생했으며, 주요 모델 전환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분기 발생한 Blackwell 초기 램프업 비용이 큰 부분 소멸된 것으로 보이나, H20 재고 및 구매 의무에 대한 손실분 $4.5B 인식과 $2.5B 규모의 매출분 미출하 등에 GPM은 4개 분기 연속 하향조정 됐다. 다만 해당 손실분을 제외한 GPM은 71.3% 수준으로 준수했다"고 말했다.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45.0B, GPM 71.8%를 제시했다.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해당 매출 가이던스에 $8.0B 규모의 H20 매출 손실분이 반영됐고,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의 유의미한 감소가 예상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Blackwell의 폭발적인 수요를 방증한다"며 "실제로 할당 문제 등 공급망 제약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9B, GPM 16.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용 측면에서 지정학적 요인 등을 감안 시, 빅테크 업체들의 구축 자산의 대부분이 관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Capex 규모 유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구매력 축소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 수율이 크게 향상되고 랙 출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마진 개선 시점이 도래하기 전 조정 구간이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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