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시민 겨냥 "여성·노동자에게 사과하라"
유시민, 설난영 겨냥 발언 후폭풍
[뉴스클레임]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 등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과 노동자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성훈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유시민 씨가 설난영 여사를 두고, ‘감당할 수 없는 자리’, ‘고양된 존재’,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매도했다”며 “이는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노동자를 깔보고, 여성을 남편의 부속물로 여기며, 학력으로 사람의 자격을 재단하는 좌파 지식인의 교만이자, 위선의 민낯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술자리에서조차 함부로 뱉기 민망한 발언과 실언을 줄기차게 쏟아내는 유 씨의 발언은 그가 갖고 있는 인식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자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유시민 전 의원이 말해온 ‘약자’, ‘평등’, ‘민주주의’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성훈 대변인은 “유시민 씨는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후보와 '법인카드 사적 유용' 김혜경 여사, 성적 수치심 유발하는 글을 게시해 벌금을 받고 상습 도박에 성매매 의혹을 받아온 이재명 후보의 아들 등 범죄자 일가족에 대해서는 두둔하고 함구해왔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씨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설난영 여사를 비난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그들의 민낯이자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이다”라며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에게,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과 노동자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용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김문수의 오랜 동지이며, 부부로서는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살아온 생활인이었다. 그러나 유시민은 한 여성의 삶을 ‘남편 학벌에 기대 살아온 기고만장한 인생’으로 치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타인을 이렇게 매도하는 모습은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서, 한 사람의 삶과 인격에 대한 부당한 폭력이다”라며 “이제는 그가 자신의 말을 실천해, 대중 앞에서 영원히 떠나야 할 때다. 자신의 언행이 얼마나 모순적이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병관 청년대변인도 “유시민 작가가 또다시 씻을 수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 여성, 노동자, 학력, 노인에 대한 혐오가 뒤섞인 저열한 발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유시민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그림자가 아닐지 의심된다. 일각에서는 유 작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더 이상 개인의 망언이 아니고, 직접 하기 부담스러운 말들을 대신 뱉어주는 '어둠의 대리인'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을 향한 저열한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 아닐지 묻고 싶다”며 “그들의 망언을 막을 수 없다면, 표로 심판해야 한다. 제정신 아닌 정치를 끝장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