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날, 개인 투자자 선택은?

2025-06-05     박규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 이준용)은 ‘TIGER 지주회사 ETF(307520)’가 새 정부 첫날 14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 이준용)은 ‘TIGER 지주회사 ETF(307520)’가 새 정부 첫날 14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TIGER 지주회사 ETF’의 개인 순매수는 148.5억원입니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같은 강한 매수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주주가치 제고(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워러28일부터 6월 4일까지 ‘TIGER 지주회사 ETF’에는 299.8억원이 유입됐습니다. 

국내 유일 지주회사 투자 ETF인 ‘TIGER 지주회사 ETF’는 ‘주주가치 제고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새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패키지는 5년 내 배당성향 40% 달성 로드맵, 자사주 소각 강화, 전자·집중투표제 전면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 등 굵직한 상법·세제 개편을 골자로 합니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지주회사들 중 금융지주회사 및 중간지주회사를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편입 대상으로 합니다. 4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진칼(14.5%), HD현대(9.9%), SK(9.1%), 두산(9.0%), LG(7.6%) 등입니다. 

새 정부에서 상법 개정안이 가시화될 경우 지주회사들의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단순화 등 밸류업 기조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강화가 지주회사에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TIGER 지주회사 ETF’는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증시 부양 핵심 수혜 ETF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