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진짜 에너지전환은'[탈핵정책 제안]
2025-06-12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탈핵시민행동이 이재명 정부에 탈핵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후에너지정책의 전면 재수립을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에 요구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진짜 에너지전환은 ‘탈핵’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5년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라며 "새 정부는 연내 유엔에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후퇴했던 기후에너지정책도 다시 되돌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는 경제 성장을 핵심과제로 삼고, AI 등 첨단 산업의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근거로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믹스를 정책기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탈핵이야말로 기후정의 실현의 핵심이다. 아울러 분산형 재생에너지로 조속한 전환과 정의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재편을 빠르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후 원전 수명연장 중단 ▲신규 원전 및 SMR 계획 철회 ▲고준위 핵폐기물 해법 마련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력계획 제도 개편 등을 담은 정책제안을 새 정부에 전달하며 기후·에너지 정책의 재수립을 요구했다.